<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중인 윤석열대통령 / 사진=연합뉴스 >


[서울=윤영민선임기자]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는 3일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. 1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, 당 지도부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.

이번 접견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, 같은 당 소속 윤상현 의원 역시 내주 중 윤 대통령을 접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. 이러한 움직임은 당내 인사들의 윤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의리와 정치적 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.

한 원내지도부 소속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"같이 근무했던 의원들은 인간적인 도리 차원에서 다녀와야 하지 않겠나"라며 "그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"고 전했다. 이는 윤 대통령과의 개인적 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정치적 해석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.

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"개인적으로 면회하려는 분들도 상당수 있다"며 "윤석열 정부가 탄생할 때 함께했던 분들이 있으니 개인적으로 충분히 접견이 가능하다"고 언급했다. 이는 당내에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.

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(공수처)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. 이로 인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법적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됐다.

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(형집행법) 시행령에 따르면, 수용자의 일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 시간 내 1일 1회 가능하며, 동반 접견 인원은 최대 5인으로 제한된다. 이번 접견은 이러한 규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.

이번 방문은 당 지도부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정치적 메시지 전달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, 향후 여당 내 정치적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.

윤영민 선임기자·부장 / 정치사회부 / e문화뉴스 news@emunwha.com